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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의과대학 설립은 없어야 한다"
[ 2008년 12월 04일 03시 10분 ]
최근 인천의료원이 인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해 질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대학교와 통합,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료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3일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천의료원과 인천대학교의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나 또한 통합에 따른 의대설립에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료 인력의 수급이 안되기 때문에 의대를 신설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인력수급이 안되는 이유는 (대형병원)쏠림현상 때문이지 의사수가 작아 수급이 안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의료원이 공공성을 잃고 흑자경영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시립병원은 서민들을 위한 병원인데 왜 병원을 영리병원으로 바꾸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의사의 급격한 배출로 인해 의사의 경쟁력이 사라졌으며 그에 따라 의대 정원도 줄이는 상황에서 의대를 신설해 더 많은 의사를 배출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실제 국내 활동 의사 수의 증가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고 매년 배출되는 의사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활동 의사 수의 증가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었다.
활동 의사 수는 1990년 1000명당 0.8명(3841명)이었으나 2000년에는 1.3명(6만 895명), 2006년에는 1.7명(8만 1666명)으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16년 동안 0.9명(4만 3234명)이 늘어난 것으로 OECD 회원국들에 비해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이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는 의대 입학 정원을 축소하는 ‘학생모집정지’ 처분을 2007년도에 내렸으며 내년(2009년) 신입생 모집부터 정원의 5~10% 감축안에 따라 인원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인천대학교의 의과대학 신설 유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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