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각 대학은 MEET 최소점수와 면접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기준 미달된 지원자들의 탈락이 대거 잇따랐다.
이는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려는 대학의 의지로 볼 수 있다.
의전원 입시전문학원 PMS 김정현 원장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최저학력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지원 자격이 미달되는 지원자들이 대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결정은 수시 정원을 미충원한 대신 정시모집으로 전환해 보다 유능한 인재를 모집겠다는 대학의 의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가톨릭대, 연세대의 경우 최적학력기준을 MEET 성적 각 영역별(언어, 자연과학1, 2) 상위 20%로 엄격하게 적용했다는 것.
이렇게 될 경우 3 영역 중 어느 한 영역이라도 상위 20% 기준을 미달하면 탈락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는 "한 영역이라도 21%가 되면 바로 탈락이지만 사실 이들도 성적이 나쁘다고 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대학에서는 더욱 유능한 인재를 뽑기 원하기 때문에 엄격한 최저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학별 미충원 인원은 가천의과대 5명, 가톨릭대 6명, 강원대 3명, 경상대 4명, 동국대 3명, 동아대 7명, 부산대 3명, 아주대 7명, 연세대 9명, 영남대 4명, 전북대 21명, 조선대 3명, 중앙대 2명, 한양대 8명 등으로 총 95명이다.
이로써 2009학년도 의전원 수시모집 합격자 규모는 당초 의전원 총 정원 1641명 중 40%에 해당하는 664명 모집 예정이었으나 미충원 된 대학의 결원 발생으로 최종 569명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PMS가 전국 19개 의전원 수시모집 합격생의 MEET 성적을 조사한 결과 대학별로 MEET 고득점자들의 합격 비율이 높았다.
합격생 MEET 평균 점수는 182.7점이며, 200점 이상 고득점자가 34명으로 전반적으로 고득점자의 합격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조사 대상자 190명 가운데 44명이 180~189.9점에 분포, 가장 많은 합격생들이 이에 해당됐으며, 다음으로 170~179.9점이 43명, 190~199.9점이 28명, 200~209.9점이 21명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특별전형 합격생의 경우 일반전형보다 MEET 점수 분포가 다소 낮았다. 이는 출신고교 및 대학소재에 따른 특별전형과 전문자격증 소지자 전형에 MEET 점수가 낮은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