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1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부담 커진 건대병원 심장내과 '입장 번복'
[ 2008년 12월 07일 22시 00분 ]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CARVAR 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 부작용을 학계에 보고, 최초로 공론화 시킨 건대 심장내과. 지난 12월 1일 데일리메디는 당사자인 심장내과 A 교수를 어렵게 만나 이 사안과 관련된 내용을 들었다. 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A 교수가 발표한 CARVAR 수술법 부작용에 대한 진실 파악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1일 취재 후 2일 기사가 보도되자 급하게 그에게서 연락이 왔다. 보충 설명할 것이 있다며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 만남에서 자신의 의견을 추가 피력한 A 교수. 그는 타 매체(코메디닷컴)에 데일리메디가 자신의 입장을 왜곡했다는 인터뷰를 했다. 데일리메디는 진실을 가리기 위해 A 교수와 이틀간 접했던 모든 내용, 즉 첫째 날과 달라진 그의 일문일답을 기재한다.[편집자주]

▲12월1일 첫째날(사안 중 CARVAR 수술 부작용 원인에 관련된 것만 게재)

Q: CARVAR 수술법에 대한 안전성과 논란성이 지속되고 있는데 수술 후, 관상동맥협착증이 발생한 환자 4명의 사례를 학계에 보고했다. 송명근 교수는 폴리스탄 심정지액 주입기구(이하 폴리스탄)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 수술한 후 환자 4명에서 관상동맥협착증이 나타나 재수술했다. 이 과정에서 흉부외과 신제균 교수가 심장내과에 와서 부작용 원인에 대해 폴리스탄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말 폴리스탄에 의한 것인지는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는 오래 두고 봐야 한다.

Q: 송명근 교수는 폴리스탄으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난 것을 알고 그 다음부터 CARVAR 수술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설명했다. 실제로 부작용이 나타난 이들 환자 4명은 모두 폴리스탄을 사용한 환자인가? 그리고 지금까지 폴리스탄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 중에서 부작용 사례가 없는가?

A: 관상동맥협착증이 나타난 4명 환자 모두 송 교수가 말한 것처럼 폴리스탄을 사용한 시기에 수술 받은 것이 맞다. 그리고 아직까지 폴리스탄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 중에서는 부작용을 보인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Q: 그렇다면 폴리스탄에 의한 부작용으로 봐도 무방한 것 아닌가?

A: 관상동맥협착증이 발생한 것은 독특한 경험인데 그 원인에 대해 어떤 한 가지로 판단할 수는 없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에 평가는 해봐야 하는데 오래 두고 봐야 한다.(장기관찰 필요성 주장)

데일리메디는 이 같은 질의 응답을 통해 송명근 교수와 A 교수간 공통 분모를 확인했고 확정을 짓기는 어렵지만 그 해답을 '폴리스탄'으로 추측했다. 이번 송명근 교수 CARVAR 수술법의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부분인 만큼 독자들에 정확한 문제 원인을 제공하고자 폴리스탄 위주로 내용을 게재했다.

▲12월2일 둘째날

이 같은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자 기자는 오전 A 교수로부터 “추가 설명할게 있으니 만나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날 오후 늦게 만난 A 교수는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기사가 나갔으니 수정해 반영해 달라”는 요구도 함께 전하면서 CARVAR 수술 부작용 원인에 대해 전날 설명하지 않았던 새로운 부분을 소개했다.

Q: 보도된 기사에 대해 어떤 부분을 수정하고 싶은가?

A: CARVAR 수술 후 발생하는 관상동맥 협착이 모두 폴리스탄 카테터(폴리스탄)에 의한 내부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이번 심장학회에 발표한 내용도 혈관 내 초음파 소견을 근거로 과도한 이물질에 대한 염증반응 등 관상동맥 외부의 압박으로 인한 문제로 협착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즉, ‘폴리스탄에 의한 것이 맞다’는 단정적인 표현은 모두 삭제해야 하며, 폴리스탄 이외 또 다른 기전에 의한 협착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전 날 말했던 입장과 180도 달라진 표현. 그날 A 교수는 외부 압박 가능성은 제기하지 않음)

Q: 그럼 송명근 교수가 말한 것처럼 폴리스탄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인가? 쉽고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A: 모두(부작용 4건) 폴리스탄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전문가들만 알 수 있는 매우 전문적인 얘기라서 완벽하게 이해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다만 관상동맥협착증 부작용을 보인 4명 환자 모두 폴리스탄처럼 내부적 요인이 아니라 ‘바깥에서 눌린 관상동맥 압박소견’도 있다는 것이다.

이 대목서 중요한 것은 A 교수가 첫 날에는 전혀 강조하지 않았던 부분을 다음 날 기사가 나간 후 새롭게 말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현재 의료계 사안에서 가장 중요한 당사자임에도 두번에 걸쳐, 특히 가장 중요한 대목에서 말이 바뀌는 언급을 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데일리메디는 A 교수의 주장이 이번 CARVAR 수술에 관련,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신중하게 접근했다. 때문에 A 교수의 수정 요구를 받았을 때 새롭게 기사를 작성할 지, 아니면 기존 기사에 몇 단락을 첨가해서 수정할 지 등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했다. 추가 취재 및 송명근 교수의 답변도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했던 것이다. 그런데 A 교수는 모 매체에 "데일리메디가 말하지도 않은 사실을 보도했다"고 주장했고 그 매체는 "왜곡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와 관련된 기사를 작성하면서 데일리메디측에는 사실 한번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사안은 A 교수가 첫 날 CARVAR 수술 부작용인 관상동맥협착증 원인에 대해 폴리스탄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다른 것(당시 설명을 하지 않음)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만 피력한데서 출발한다. 첨예한 사안을 놓고 기사 보도 후 다른 원인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음을 분명히 한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