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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시술도 이제 외래에서 끝낸다
[ 2008년 12월 08일 05시 17분 ]
앞으로 수술 없이 혈관 속을 넓혀주거나 환부를 치료하는 뇌혈관 시술을 외래에서 직접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준숙)은 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래에 뇌혈관 시술 및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뇌혈관 수술 클리닉을 개설하고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뇌혈관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신경과, 신경외과 등 다른 진료과를 거쳐 시술 처방이 난 다음에야 영상의학과로 전과돼 시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시술 후 추적검사가 불편하고 여러 임상과를 거쳐야 해 진료 시간도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뇌혈관시술을 담당하는 의사가 직접 환자를 진료한 뒤 시술할 수 있어 추적검사가 용이할 뿐 아니라 빠르고 효율적인 진료와 처치가 가능하게 됐다.

뇌혈관시술클리닉은 여러 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머리에 칼을 대지 않고 사타구니 혈관을 통해 뇌혈관 병변까지 혈관 속으로 찾아 들어가 백금 코일로 꽈리를 메워서 터지지 않게 하거나 그물망(스텐트)을 이용해 뇌혈관을 넓혀 주는 시술을 시행하게 된다.

뇌혈관 시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머리에 칼을 대지 않음으로써 뇌 조직 손상 위험을 줄이고 입원 기간이 짧을 뿐 아니라 우수한 치료 성적을 보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수술이 매우 어렵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뇌혈관 질환들도 치료할 수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을지대병원 뇌혈관시술클리닉 이병희 교수는 "앞으로 뇌혈관 질환 환자들에 대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진료가 이뤄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리 없는 살인자인 뇌혈관 질환에 의한 여러 심각한 합병증 등을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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