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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엔 생강을 드세요!"
[ 2008년 12월 09일 08시 32분 ]
생강이 멀미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의학저널 ‘란셋’을 인용해 생강이 멀미 약보다 멀미 억제 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나다고 보도했다.

멀미를 심하게 하는 3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생강 두 캡슐을 먹은 그룹이 멀미 약을 복용한 그룹보다 멀미 진정 효과가 2배 가량 높게 나타난 것.

연구팀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강 속 활성 물질인 ‘6-진저롤’이 소화기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멀미를 예방하려면 자동차나 배에 타기 30분 전 생강 가루 2~4g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생강을 많이 먹으면 위액이 과도하게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생강은 익혀 먹어도 효능에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익혀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강차나 생강죽 등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강남 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동맥류나 정맥류가 있는 사람, 치질이나 십이지궤양 등 출혈성 질환을 가진 사람, 혈압이 높거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생강을 먹기 전 전문가와 상의하라고 이 원장은 말했다.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 kw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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