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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20년 恨(한) '의대 설립' 재시동
[ 2008년 12월 12일 03시 20분 ]
지난 1990년대부터 의과대 설립을 추진하다 좌절된 국립목포대가 본격적으로 재시동을 걸었다.

목포대학교는 12일 “지난 90년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는 18일 의대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포대에 따르면 1990년부터 8년 동안 의예과 정원을 신청했다 좌절됐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지난해 12월 2일 여수에서 호남 광역경제권발전 구상을 밝히면서 목포대에 의학전문대학원 개설과 대학병원 건립을 공약해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은 물론 3차 진료기관이 없으며 1인당 환자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아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의대 설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학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라남도에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지역발전을 위한 희망의 초석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목포대는 오는 18일 전남도청 왕인실과 호텔현대에서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정책포럼과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정책포럼에는 ‘전남도 의료복지 정책 방향’과 ‘전남의 의료산업과 목포대 의과대학’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의대 설립에 대한 가능성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의과대학 설립 문제는 의사 정원이 정해져있는 만큼 쉽지 않아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라며 "의과대 설립 요구는 목포대 뿐만 아니라 여러 학교가 요구하고 있다. 이 문제는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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