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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의 '스타교수 영입' 어디까지
[ 2008년 12월 10일 21시 57분 ]
건국대병원 스타교수 영입은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가. 의료계는 지금 송명근(심장), 백남선(유방암), 황대용(대장암) 교수[사진 順] 영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건국대병원에 관심이 쏠려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적인 간 치료 대가로 확고부동한 위치를 점한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이승규 교수 이적설의 진원지이기 때문이다.

이승규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간 치료 대가다. ‘성인 대 소아' 생체부분 간이식을 성공하면서 생체 간이식 1000건을 돌파하는 등 그를 ‘당대 최고의 칼잡이’라 부르고 있을 만큼 명성이 대단하다.

그런 그의 이적설은 의료계를 또 한 번 들썩이게 할 수 밖에 없다. 병원의 한 교수는 “이승규 교수가 건대행을 결정하면 그야말로 완전 대박감”이라며 “간이식팀이 워낙 규모가 커서 쉽게 성사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재단의 지원이 예전만 못해서 사기가 떨어진다는 교수들이 몇몇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70세이상까지 정년 보장하고 병원장급 대우를 해주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스타교수 모시기에 열을 올린 건국대병원에 이승규 교수가 오게 된다면 그야말로 용을 그리고 난 후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실제 용이 됐다는 '화룡점정'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명근·백남선·황대용 교수에 이르는 외과 다지기는 간 치료의 최고봉 이승규 교수의 이적으로 건대병원은 신흥외과 강국으로 재탄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건국대병원은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스타교수 모시기를 통해 변화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병원은 물론 학교의 발전에도 상당한 몫을 할 것이며,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은 결국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스타교수의 영입은 교수에게 드는 재정 외에도 연구기반과 시설 등이 함께 갖춰져야 하는 것이어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재단의 결정 없이는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타교수가 병원에 온다는 것은 결국 건국대학교의 발전을 동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대병원은 물론 건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위상도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이유에서 건국대병원의 향후 발전 가능성은 낙관적인 편이다.

병원의 다른 교수는 “의료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건대병원의 향후 활약이 기대되다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듣는다”며 “내·외적으로도 병원의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난제들이 많이 있지만 병원 발전에 관해서는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서로서로 합심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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