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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의료원, 대전·창원병원 소아과 폐지
[ 2008년 12월 12일 03시 11분 ]
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이 지난 8월 치과 등 일부 진료과를 폐지한 데 이어 대전중앙병원과 창원병원에서도 소아과가 폐지될 것으로 보여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한국산재의료원은 최근 대전중앙병원과 창원병원에 공문을 보내 오는 15일까지 소아과를 폐지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종합병원 폐지 신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는 것.

소아과는 종합병원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진료과목 중 하나로 소아과가 폐지되면 병원은 더 이상 종합진료를 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진료과 폐과 즉각 중단'을 촉구하며 산재의료원과 노동부를 상대로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인천중앙병원의 진료과 폐과를 통해 종합 진료 기능 축소의 폐해가 충분히 드러났다"며 "노동부는 독단 행정을 멈추고 산재환자와 산재 관련기관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8월 치과와 산부인과를 폐과한 인천중앙병원의 경우 산부인과 검진이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진료과 폐과에 따른 비용감소보다 수입감소가 더 커 병원의 수지 악화가 심화됐다"며 "노동부와 한국산재의료원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인천중앙병원의 폐과를 복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아울러 "대전중앙병원과 창원병원 소아과 폐지 계획도 철회해야 한다"면서 "공기업 선진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재의료원의 통합은 질 높은 산재의료서비스 확보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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