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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이 가톨릭의 자존심 세워야"
[ 2008년 12월 14일 21시 57분 ]
서울성모병원의 개원을 앞두고 산하 병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는 당부가 이어지는 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모병원 우영균 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CMC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수고와 후원의 손길로 이루어낸 쾌거"라면서 "가톨릭 제1의 의료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우영균 원장은 "이미 의료계는 국제화로 인해 의료시장 개방이 현실화됐고, 이에 따라 시장 경제 원리 도입을 주장하는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CMC 교직원의 열정을 담을 만한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직원 스스로가 다양한 통로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자기 개발을 위한 내부 교육 프로그램과 목표관리(MBO)를 실시해 동기부여를 통한 업적 향상과 자율 경영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

이를 통한 내부고객의 직무에 대한 만족도 향상은 외부 고객의 만족도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지신수우(指薪修祐)의 열정은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면서 "1936년 5월 11일 중구 저동에 24병상으로 불우한 환자들을 돌보며 시작한 마음으로 2009년 서울성모병원에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가병원 김형민 원장도 "개원을 앞두고 CMC 가족으로서 긴장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도 "향후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첨단의료'라는 CMC 비전이 어떻게 실현될 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가톨릭의료원의 중심 병원으로서 뚜렷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

김형민 원장은 "분주하게 변화하고 있는 의료계의 움직임 속에서 고객의 무관심이라는 장벽을 허물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단일 컨셉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톨릭 종교 재단에서 설립하고 운영하는 병원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더욱 명확하게 설정함으로써 1936년 성모병원 설립 때부터 면면히 흘러온 의료 선교의 모습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좋은 시스템, 첨단 장비, 최신 시설도 중요하지만 의사, 간호사, 직원의 사랑이 부족하면 환자에게 만족을 줄 수 없다"고 부연했다.

김형민 원장은 "가톨릭계 병원을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서울성모병원의 미션, 비전에 부합한 목표는 구체적이기도 하고 도전적이어야 한다"면서 "미션과 비전이 추상적인 문구로 남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교직원 각자의 업무에서 창의적이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지표화, 목표점을 개발하고 최고의 실력을 갖춘 직원들이 되도록 차별화된 병원이 되도록 힘써야한다"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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