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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뇌간이식술 받은 여아 '닥터스' 방영
[ 2008년 12월 15일 03시 00분 ]
수술도입부터 숱한 화제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뇌간이식술이 현재까지 아무런 부작용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어 수술을 받은 5세 여아(B양)가 오늘(15일) MBC ‘닥터스’에 방영될 예정이다.

MBC 닥터스측은 헬렌켈러(Helen Adams Keller)처럼 시각·청각·언어 장애를 앓고 있는 B양이 뇌간이식수술을 받고 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을 담아 이날(15l일) 오후 6시 50분 단편으로 방영한다.

수술을 집도했던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15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결과가 좋다 나쁘다 평을 할 수는 없지만 행동에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B양은 지난 7월 21일 국내 최초로 소리신호를 뇌로 직접 전달하는 ‘(청성)뇌간이식술’을 A군(수술 당시 18개월)함께 받아 현재 소리에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발성도 늘은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평소 주위가 산만했지만 수술 후 무의미한 행동들이 줄어들고 집중력이 향상됐으며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최재영 교수는 “B양은 시각에도 문제가 있어 A군보다 반응 속도가 느리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아직 2개월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의미한 행동들이 줄어들고 눈을 감고 있었는데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최근 성인환자 2명도 뇌간이식술을 시행했으며 곧 스위치 온(Switch On) 할 예정이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에는 뇌간이식술을 희망하는 환자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으나 병원측은 환자들의 상황을 더 관찰한 후 최종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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