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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간질약 자살위험 경고문 '검토'
[ 2008년 12월 17일 12시 52분 ]
앞으로 경련 발생을 억제하는 간질약 처방에 극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미국식품의약국(FDA)는 간질 발작 억제 등에 쓰이는 항경련제가 자살 충동 및 자살 행동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제약사에 제품 포장에 경고문을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FDA가 화이자 '리리카', GSK '라믹탈' J&J '토파맥스' 등 11개 간질약에 대한 199건의 임상 실험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임상분석 결과 11개 간질약에서 자살 충동과 자살행동의 위험이 위약대비 2배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FDA의 경고대상 의약품은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와 라믹탈(성분명 라모트리진) 등 간질·항경련치료제 21개 성분이 포함됐다.

FDA의 이번 조치에 따라 식약청 역시 의약 단체에 항경련제의 자살충동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발송하고 자체 검토를 통해 이번 주 안으로 국내 유통 중인 항경련제에 대해 동일한 경고 내용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 항경련제와 관련된 자살시도 부작용 보고는 1건으로 지난해 뉴론틴을 투여한 환자에서 자살 시도가 있었다는 보고가 접수된 바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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