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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相生(상생)' 이끌어 낸 고대의료원
[ 2008년 12월 24일 22시 00분 ]
고대의료원 노사간에 상생의 바람이 훈훈하게 불고 있다.

지난 24일 6개월 동안 진행돼 왔던 고대의료원의 지부교섭이 마무리됐고 오동주 의무부총장 및 임순옥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합의서 조인식이 열렸다.

특히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055명 중 1441명이 참여, 1280명(88.8%)이 찬성해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최대 쟁점사안이었던 간호사 근무조건 및 인력 충원의 경우 병동 간호사 교대근무 시간은 기존 07:00~15:30(day), 14:00~22:30(evening), 22:00~08:00(night)이 06:30~15:00(day), 14:30~23:00(evening), 22:30~익일07:00(night)로 변경된다.

아울러 일반병동 간호 인력을 총 133명(안암 51명, 구로 50명, 안산 30명)으로 증원해 각 병원 간호등급을 1등급 상향 조정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병동 교대근무 개선 TFT와 번표위원회를 구성, 지속적인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노사 양측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규직원의 임금은 4.2% 인상되며, 임금 인상분은 2009년 1월 12일 상여시 지급된다. 기타 정규인력 10명이 신규 채용되고, 비정규직 10명도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미리 교직원들의 고통과 불편함을 챙기지 못해 안타깝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교섭 중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안락하고 편안한 직장이 공통목표였던 만큼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임순옥 노조지부장 역시 “오늘 합의를 바탕으로 향후 양측 모두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고대의료원의 체질이 바뀌길 바란다"며 "그동안 각 병원으로부터 의견수렴을 받는 등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사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으며 이번 협상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양측 모두 협심해서 상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6월 17일부터 진행됐던 지부교섭은 12월 19일 잠정적으로 합의된 바 있으며 12월 23일~24일 산하 3개병원에서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24일 최종 타결됐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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