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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경기 일산 '심장센터' 뜨거워
[ 2008년 12월 25일 22시 26분 ]
경희의료원이 심장·뇌혈관센터 개소 준비에 착수한 데 이어 일산백병원이 심장혈관센터를 확장하는 등 서울 북부와 경기 일산 지역에 새로운 경쟁 체제가 구축될지 관심사다.

최근 흉부외과 위기론이 거론되고 있으나 심장질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심장 관련 센터는 새로운 전략 분야로 떠올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0월 112개국의 사망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비율이 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감염질환 16.2%, 암 12.6% 등의 순이었다. 국내에서도 심장질환이 증가한다는 논문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경희대학교의 지원 속에 내부적으로 센터 개소 준비를 마무리했으며, 의료진 영입 계획을 마련했다. 의료원은 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암, 장기이식과 함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탭 등 핵심 의료진 영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영입 대상은 30~40대 주니어 스탭, 시니어 스탭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의료원은 심장질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과 3차 병원으로써 고난도 수술 분야를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석이조'를 기대하고 있다.

일산에서 심장혈관센터로 비교우위를 차지한 일산백병원도 심장질환에 승부수를 던졌다. 센터 증축과 젊은 의료진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일산백병원은 3차 병원 승격과 함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분야로 심장질환에 주목해왔다.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대형병원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분야는 심장혈관센터이며, 응급의학센터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도 강화했다.

이원로 일산백병원장은 "대형병원이 많은 일산에서 병원의 경쟁력은 심장질환 분야"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인근 동국대 일산불교병원도 심장혈관센터를 운영 중이다. 병원은 특성·전문화를 통해 관련 센터의 경쟁력 향상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이들 병원의 센터 개설과 확장이 본격화되면 암 분야와 함께 새로운 경쟁구도가 구축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원로 원장은 "심장질환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대형병원으로서는 고난도 수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매력이 크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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