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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간 파업으로 상처 깊어진 와이어스 노사
[ 2008년 12월 28일 21시 56분 ]
한국와이어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약 두달 만인 최근 임금협상을 타결, 파업이 일단락 됐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노사 양측에 상처만 남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와이어스 노사는 파업의 최대 쟁점사안이었던 임금을 9.3%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또합 합의를 마친 노조와 사측은 지난 24일부터 오피스 클로징(연휴)에 들어가고 조인식은 5일 시무식과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와 사측이 임금협상에 합의, 일단 노사갈등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와이어스 노조와 사측의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음을 이유로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걱정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갈등의 불씨 가운데 하나는 이승우 사장의 코드인사 주장과 중간관리자 양성 프로그램인 SMPT 정책 폐지다.

회사는 인사문제에 관해 노사공동 TFT를 구성해 향후 논의를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노조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양측의 협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외부 영입 인사들의 직급 상향에 따른 기존 직원들간의 화합과 조직 융화가 조화롭게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또한 파업 과정에서 불거진 노조원 폭행사건 역시 임원들이 동석한 자리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도덕적, 도의적 책임에 따른 책임이 필요하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따라서 이번 합의로 노사 갈등이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와이어스 노사가 새해를 앞두고 합의에 성공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노조의 불만이 완전히 해결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새 해 또다시 갈등이 유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j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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