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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벌 혈투, 경상대병원 고지 선점
[ 2008년 12월 29일 04시 37분 ]
4000억원 규모의 창원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설립 사업권은 결국 경상대병원에게 돌아갔다.

창원시는 29일 "공모 심사 결과 최고점수를 얻은 경상대병원을 1차 협상대상 기관으로, 한마음병원을 2순위 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내년 1월부터 우선 협상기관인 경상대병원과 병원 설립에 관한 세부사항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상대병원과의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2순위 협상기관인 한마음병원과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했을 뿐 아직 최종 사업자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한 후 1월 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병원 공모에서 우선 협상기관으로 선정된 경상대병원은 창원시가 대학병원 유치 계획을 발표한 2007년부터 가장 먼저 관심을 나타내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우선 보건산업진흥원에 창원병원건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사업계획을 확정했으며 지난 6월에는 '창원병원 건립추진단'을 발족하며 발빠른 행보를 펼쳐왔다.

특히 경상대병원은 이달 초 경남은행, 한국산업은행, KT캐피탈과 잇따라 창원병원 건립자금 지원 협약식을 맺고 2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공모 직전까지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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