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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1회 복용 골다공증치료제 '일장일단'
[ 2008년 12월 29일 11시 18분 ]
한 달에 한 번 먹는 1개월 제형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집계된 IM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시판에 들어간 GSK의 본비바 150mg의 누적 매출은 64억원.

특히 올해 들어서면서 분기별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1주 제형의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포사맥스정와 악토넬 등 1주 제형 시장은 분기마다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경우 향후 골다공증 치료제는 1개월 제형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원인은 복용 편리성을 개선했다는 점 때문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들은 소화기 부작용이 커 복용 후 30분 이내에 누워선 안되기 때문에 1개월 제형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약값까지 저렴하다. 1개월 기준으로 1일 제형의 20%, 1주 제형에 비해서는 10%가 싸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도 매출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치료율을 높여 준다는 점이 잘 팔리는 근본적인 이유다. 국제골다공증재단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의 1년내 치료 실패율은 50%. 이 가운데 70%가 복용 순응도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치료율을 높이려는 의사나 빨리 나으려는 환자의 요구에 잘 맞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신제품 효과도 있어 내년 골다공증약물 시장에서 1개월 제형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1개월 제형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환자의 경우 다음번 복용까지의 기간이 길다는게 단점으로 작용한다.

골다공증 환자의 대부분이 고령이라서 지난번 복용일자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라면 굳이 권할만한 제형은 아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제약사는 복용일을 잊었을때 대처법을 사용설명서에 적고 있지만 자세히 보는 사람이 드물어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또한 제형 특성상 최소한 6개월치 약값을 한번에 내야하는 부담에다 잃어버리거나 보관 미숙으로 약이 변형되는 경우도 문제다. 1달에 한번 내원하는게 최선책이지만 골다공증 환자 특성상 쉬운 일은 아니다.

결국 이러한 문제로 인해 재처방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1주 제형의 경쟁자가 될 수 없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사노피아벤티스가 악토넬 1개월 제형을, 한국노바티스가 1년 1회 주사제형을 내년부터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으로 복약 기간 연장이 골다공증치료제의 새로운 화두가 될 전망이다.
박상준 메디칼트리뷴 기자 webmaster@medical-tribune.co.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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