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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 "불필요한 수술, 전혀 근거없다"
[ 2008년 12월 29일 21시 59분 ]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는 다른 의사들이었으면 수술하지 않았을 환자에게 수술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 등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터무니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명근 교수
[사진]
는 29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심장판막 질환의 경우 역류정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누는데 경미한 단계인 1급을 받은 환자 4명이 수술을 받아 꼭 수술이 필요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유인 즉, 환자 4명 중 첫 번째 환자는 세균성 심내막염 환자로 상태와 무관하게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두 번째 환자는 K병원에서 지난 2006년 12월 대동맥 박리증 수술을 받은 후, 후유증으로 대동맥 근부가 늘어나 재발해 수술을 의뢰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세 번째 환자는 승모판막 폐쇄부전인 동시에 대동맥 판막 폐쇄부전증 2기 이상의 증상을 보여 승모판막 수술 시 같이 수술했고 네 번째 환자는 갑상선 저하증 환자로 치료과정에서 약물치료 중이던 심부전이 악화돼 최후까지 관찰한 후 수술을 한 경우였다. 네 번째 환자 역시 영상의학과와 심장내과에서 각각 심부전증 3기, 2기의 진단을 받았다.
송 교수는 “건국대병원 CARVAR 수술 2008년 보고서에 환자 등록번호를 이미 공개했기 때문에 이 환자들이 어떤 상태였는지는 심평원에 찾아보면 알 수 있다”며 “꼭 수술이 필요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전혀 근거없이 말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2~3년 약물 치료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봐도 충분하다’, ‘승모판막이 다소 좁아졌지만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다’는 타 병원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송 교수의 진단이 수술 남발 가능성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송 교수는 “이는 CARVAR 수술을 모르고 한 얘기”라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그동안 시행돼온 판막 치환술은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고 조직판막의 경우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치명적 오류가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심장기능이 악화된 이후에 수술을 해왔다”고 말했다.
반면 “CARVAR 수술은 조기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심장기능이 나빠지기 전 보통 2기~3기 정도에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다”며 “오히려 3기~4기때는 수술은 가능하나 나중에 후유증이 남기 쉽다”고 강조했다.
이는 CARVAR 수술은 완치의 개념이기 때문에 판막 치환술처럼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아울러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20대 남성이 송명근 교수의 말을 순순히 따랐다가 숨졌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송 교수는 경위를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 환자는 카바수술을 받기 전 이미 외국에서 2번, 국내에서 4번의 심장수술을 받고 7번째 수술을 받은 경우인데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진행됐고 회복됐지만 그 과정에서 폐렴이 발생했다. 환자가 벌써 수차례 큰 수술을 받은 상태여서 듣는 항생제가 없어 폐렴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결국 CARVAR 수술에 의한 사망이 아닌 폐렴에 의한 사망이라는 것이다.
그는 “‘건국대병원 내과에서 자신에게 환자를 안 보낸다’는 지적 또한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 판막 수술을 받은 환자는 185명으로 이 중 심장내과에서 흉부외과로 보낸 환자가 총 5명이다. 이 중 3명이 수술을 받았는데 한 명도 안 보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송 교수는 환자 관련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내과에서 전원된 교수명이 기재된 자료를 확인시켰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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