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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보다 작품 많은 연세의료원 1000여점
[ 2008년 12월 30일 01시 30분 ]
미술관보다 예술작품이 많은 연세의료원은 현재 1000여 작품을 기증받아 전시·소장하고 있다.

특히 29일 근대미술의 거장 박수근 화백(1914-1965) 작품 중 감정가 70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작품 '떡 만드시는 어머니'가 연세의료원에 기증돼 화제다.

연세의료원 한 관계자는 29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회화작품만 890여 점을 기증받았으며 조각을 비롯한 조형물, 사진 등 기증받은 작품만 1000여점이 넘는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으로 기증된 예술작품 중에는 본원과 종합관 입구에 위치한 조형물 ‘구원의 터(김건주·신치현)’와 3층 로비에 전시된 물방울을 소재로 한 회화작품 ‘가을(김창열)’ 등 억대를 호가하는 고가의 작품들도 다수다.

작가를 비롯한 교수, 동문회, 환자 등으로부터 기증 받은 1000여 품목 중 500만원을 넘는 작품은 43점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예술작품을 통해 병원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체감 대기시간을 줄여주고 예술치유도 가능해 좋은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세의료원은 새 병원 건립(2005년)과 함께 기증 작품을 통합관리하고 있으며 기증된 모든 작품을 다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소장고를 따로 마련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시작품은 위원회를 통해 자리선정 등을 결정짓는다.

의료원 관계자는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의 기부로 시작된 병원인 만큼 기부문화의 산실이며 기증을 통해 예술작품의 가치가 더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면서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입원환자들도 쉽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명작가의 작품을 비롯 따뜻한 미술품들은 환자들의 체감 대기시간을 줄여주고 예술치유 등으로 미술전시 공간을 넓히는 연세의료원을 고품격 병원으로 거듭나게 해 주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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