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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후광효과 가시화 중대의료원
[ 2008년 12월 30일 21시 54분 ]
두산그룹 가족으로 편입된 중앙대병원이 그룹의 후광 효과를 점진적으로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두산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건진센터를 이용하기 시작한 10월부터 매출이 전월대비 30% 이상 신장했다.

두산그룹 편입 효과를 누리기 전부터 지난해와 비교해 건진센터 이용 인원이 두배 정도 늘었지만 10월 이후 이 수치가 더욱 늘어났다.

실제로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10월부터 중앙대병원 건진센터를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10월 검진센터 이용객들 가운데 37%, 11월에는 69%를 차지했다.

또한 두달 동안 건진센터 매출의 30%가 두산그룹 관계자들에게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그룹 편입은 지난 5월 됐지만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병원 이용에 혜택을 받기 시작한 것은 10월부터"라며 "제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건진센터가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건진센터 이용객과 매출액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는 그룹 계열사 관계자들이 10월부터 이용했지만 내년에는 전체 계열사 등 센터 이용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병원 이용을 시작하며 중앙대의료원측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걱정도 부각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두산그룹 관계자들이 병원 이용이 잦아지며 건진센터 등의 이용객들이 확실히 늘고 있지만 한편으론 지역주민들의 병원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도 있어 이를 막기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건진센터의 경우 내년에는 더욱 이용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병원에서 센터 확충에 대한 계획이 나오진 않았지만 고민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대의대 역시 지난 23일 정시모집 마감 결과 전국의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앙대 의대는 26명 모집에 219명이 지원해 8.42:1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두산그룹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중앙대가 두산그룹에 편입된 지 이제 7개월 정도 지나며 서서히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원계획 등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두산이라는 이름이 가진 파급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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