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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많은 병협, '형식적 마침표' 생략
[ 2008년 12월 30일 21시 56분 ]
어김없는 저수가와 실물경제 악화로 인해 다가오는 새해에도 병원계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병협이 회원 병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다부진 각오를 하고 있다.

31일 대부분의 의약단체들이 송구영신(送舊迎新)을 빌며 종무식을 거행할 예정이지만 병협은 예외다.

병원들의 대표단체인 대한병원협회는 창립 49년 만에 처음으로 종무식을 생략키로 했다.

병협의 종무식 생략은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무의미한 종무식은 필요치 않다는 지훈상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훈상 회장은 외래 본인부담률 인상, MRI 급여화, PACS의 상대가치점수 절하 등 병원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정책들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종무식 보다는 현재 업무에 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종무식 생략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병협은 31일 종무식 없이 정상근무를 하며 내년 회원병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병원환경 개선의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지훈상 회장 역시 집무실에서 부서장들과 2009년 병원환경을 전망하고 현안 해결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지훈상 회장은 "작금의 위기상황에서 형식적인 종무식보다 그 시간에 병원계의 회생책을 강구하는게 옳지 않겠냐"며 "앞으로 병협이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계는 몸 둘 곳 하나 없는 무치추지지(無置錐之地)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병협이 회원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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