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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어 유럽으로 확산된 '송명근 수술법'
[ 2008년 12월 30일 22시 00분 ]
건국대병원 심장내과가 같은 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CARVAR 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 논란을 유럽으로까지 확산시켰다.

특히 유럽은 프랑스 경쟁 교수를 비롯 전반적으로 송명근 교수의 'CARVAR 수술'을 견제하는 분위기이고 여기에 특허 심사를 미루는 등 상당히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송 교수는 몇년 째 유럽인증마크(CE) 획득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본 등 다른 나라와 달리 특허를 취득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건대병원 심장내과는 지난 10월10일 열린 대한심장학회에서 처음으로 같은 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CARVAR 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 성형술)' 부작용 사례를 처음으로 발표, 최근 의료계 최대 핫 이슈로 떠오른 사안의 논란을 촉발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 송명근 교수는 "나라 안에서는 싸워도 국익을 위해 외부서는 자제해야 하는데 근거도 없이 사실인 양 외국 학회지에 발표해 깎아 내리는 작태에 환멸을 느낀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심장내과는 10월 유럽흉부외과학회지에 'latrogenic coronary ostial stenosis after aortic valvuloplasty(대동맥 판막성형술 이후 관상동맥 입구 인위적 협착)' 제하의 논문을 제출, 10월22일 받아들여졌다. 월간지로 발간되는 유럽흉부외과학회지에는 내년 경 이 논문이 게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내과는 이 논문에서 "카바 수술은 매우 독특하지만 안전성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고 이미 몇몇 연구자들은 관상동맥의 협착이 심정지액 주입관(폴리스탄)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를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논문은 또한 "관상동맥내 초음파를 시행한 환자의 경우 혈관 주변의 심한 섬유화로 인해 혈관 바깥에서 압박을 받는 양상이며 이는 대동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수술기구에 의한 면역반응에 의한 것임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송명근 교수는 이 논문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부작용 사례는 '심정지액 주입관(폴리스탄)'에 의한 것이고 이후 이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송명근 교수는 "폴리스탄에 의한 부분은 수차례 입장을 표명했다. 폴리스탄을 동일 시기에 카바수술(4건)과 대동맥판막 치환술(2건)에 넣었더니 똑같이 부작용이 생겨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며 "폴리스탄 사용 이전과 이후를 분석했을 때 문제는 폴리스탄에 있었던 것이지 카바수술법 자체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송 교수는 또한 "논문에서 '대동맥 잎의 확장(by aortic leaflet extension)'에 의한 표현이 있는데 이는 심장내과가 카바수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전혀 방법을 모르고 제기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카바수술은 확장(extension)이 아니라 망가진 잎(leaflet)을 제거한 후 틀을 이용해 정확하게 사이즈에 맞는 새로운 잎(leaflet)을 갈아끼우는 수술법으로 접근 자체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송 교수는 특히 "카바수술 술기상 관상동맥과 링이 들어가는 위치가 최소 7mm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협착이 일어날 수 없다"면서 "심장 내과가 카바수술의 이해가 전혀 없는 상태서 주장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송 명근 교수는 "거듭 말하거니와 폴리스탄을 사용하기 이전과 사용한 이후의 과정에서 카바수술은 분명히 문제가 없었다"며 "아무리 내가 밉다고 해도 같은 병원 사람들끼리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상황이 이렇게 됐고 어떻게 해서든 우리를 묶을려고 하는 유럽은 호재가 생겼다고 하겠지만 결론은 명확해질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앞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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