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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 숙제이자 고민 '외과 살리기'
[ 2009년 01월 01일 21시 59분 ]
원자력병원(최창운)이 내년도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로 우수 의료진 보강에 나설지 관심사다.

올해에만 외과에서 2명의 주력 의료진이 이직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인력이동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주니어급 스탭이 타 병원행을 선택해 외과 의료진 공백에 대한 우려감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유방암 권위자 외과 백남선 박사, 대장암 권위자 황대용 박사가 건국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병원의 대표적인 의료진으로 암전문병원 이미지에 공헌을 해왔던 서전들이다.

백남선 박사의 경우 활발한 대외활동과 스타성을 확보해 수술과 외래진료 측면에서 공헌도가 컸다. 황대용 박사도 진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병원의 대표 의료진으로 활동했었다.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병원의 대표 진료과인 외과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논의됐다는 후문이다. 암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 특성상 우수 외과의사 확보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근 병원들이 암센터 개원을 준비하는 등 그동안 누려왔던 차별성이 위협받고 있어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과거 암 진료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던 원자력병원은 국립암센터의 출연과 대형병원의 잇따른 암센터 개원으로 위상에 도전을 받아왔다.

물량 공세를 퍼붓는 대형병원과의 경쟁에서 우수 의료진 확보만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공감대도 형성된 상황이다.

인근 경희의료원은 현재 암센터 개원을 준비 중이며, 의료진 영입에도 공격적으로 나선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사실 주력 의료진이 타 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병원으로서는 타격"이라며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느냐. 다만 외과에서 이 같은 공백이 발생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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