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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훌륭해도 진료수준 낮으면 외면"
[ 2009년 01월 04일 21시 50분 ]
변화와 개혁의 화살을 쏘아올린 가톨릭의료원이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함께 어떠한 전략을 제시할까. 서울성모병원 개원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직자들의 어깨가 짐짓 무겁다.

가톨릭의료원 역사상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의료원은 전반적으로 고무적인 분위기다.

남궁성은 의무원장은 “각 부속병원의 임상과나 센터는 진료의 질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집중과 선택을 뿌리삼아 보수적인 진료보다는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진료로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환자들은 아무리 시설이 훌륭하고 친절한 병원이라고 해도 진료의 수준이 높지 않으면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내부 고객인 교직원들이 외면하는 임상과나 센터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그는 단언했다.

이와 함께 남궁성은 의무원장은 “각 기관은 교직원들의 의식 혁신을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환자 중심의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겸손하면서도 능동적인 자세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

그는 “교직원들의 의식 변화만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면서 “서울성모병원의 개원은 서울성모병원만의 발전으로만 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회로 가톨릭의과대학과 부속 병원이 연결돼 각 기관이 같이 발전하는 큰 계기가 돼야한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각 부속 병원과의 CMC nU 시스템에 의한 조속한 네트워크 작업의 완성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남궁성은 의무원장은 “2009년에는 가톨릭의과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되는 첫 해로 학생 교육의 새 장을 열게 된다”면서 “한국 최고의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시킨다는 목표 아래 의과대학 평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성모병원 이전에 대비해 강남성모병원도 내부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선정된 10대 과제를 선정하는 등 분주한 모양새다.

강남성모병원 황태곤 병원장은 “우선 순위에 따라 CMC nU 시스템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퇴원예고제의 지속적 관리를 우선 과제로 선정해 환우들의 재원관리 및 CP 활성화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6개 중점 육성 센터의 전문화된 진료 서비스를 위해 국내외 석학 영입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센터 운영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황태곤 원장은 “서울성모병원 암센터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 진료를 하고, 암 환우와 환우 가족들이 겪는 마음의 고통까지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성모병원은 환우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이라는 글로벌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2010년 인증 획득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황태곤 원장은 “각 해당 분야별 전문가 양성과 지속적 해외연수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인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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