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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입국한 러 환자들, 암센터·세브란스行
[ 2009년 01월 06일 21시 57분 ]
작년 말 의료관광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던 러시아 환자들에 이어 다른 러시아 환자들이 추가 입국, 이르면 오늘(7일) 국내 대형병원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다.

7일 의료에이전시업체 닥스투어(대표 우봉식)에 따르면 러시아 환자 2명이 최근 입국했으며, 각각 국립암센터와 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새로 입국한 러시아 환자들은 신장암과 심장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암 환자는 국립암센터에서 심장병 환자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는다.

중증질환자가 입국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 심혈관질환자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었다. 이 환자는 강남의 특급호텔에 머물면서 뇌혈관과 심장 검진을 받은 바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많고 국내 대형병원이 인기를 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사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 부유층 환자가 국내 대형병원을 찾는 사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닥스투어는 현재 베트남에 전문가를 파견, 현지 환자의 송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에 이어 곧 국내 입국 가능성이 크다는 것.

베트남 환자 역시 중증질환일 경우 빅5 병원을 포함한 대형병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우봉식 대표는 "국내 입국하는 러시아 환자들이 많아질 것이다. 특히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의료관광 시대가 본격 개막한다"며 "현재 1~2명 입국하던 것이 앞으로는 수십명 단위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에는 여야(與野)가 미디어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이견이 없었던 의료법은 법제사법위원회를 일사천리로 통과했다.

이르면 7일 또는 8일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의료법이 발효하면 해외환자에 한해 유인·알선 행위가 가능해져 대규모 단위로 해외환자를 유치할 수 있다.

복지위 관계자는 "의료법 개정안이 거의 통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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