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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확대하는 산부인과 의사들 '유방' 도전
[ 2009년 01월 06일 22시 00분 ]
짙은 안개 속에 활로를 열기 위한 산부인과 의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부인과 위기 탈출 비상구를 ‘진료영역 확대’에서 찾고 있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과거처럼 출산과 분만에 전념하던 일선 산부인과 병의원들은 불임이나 부인과 질환, 피부 미용 등으로 진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강순범)가 ‘산부인과 의사의 유방질환 연수 장학 제도’를 도입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금 모금에도 나섰다. 관심있는 젊은 의사들의 현실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산부인과학회는 “현재 우리나라 산부인과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이제는 산부인과 진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여성 토탈 케어에 대한 방향’을 연구해야 할 때”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금 모금은 장학 제도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경제적인 재원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진행되고 있다.

산부인과학회는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유방 질환에 관심이 많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연수 후 국내에 거주하면서 유방 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회원을 추천받아 매년 2~4명씩 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해외에 1년 정도 파견돼 유방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익히고 귀국한 후에는 유방 질환을 진료할 뿐만 아니라 학회에서 요청하는 교육 행사에 참여, 적극적으로 임상 술기를 교육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산부인과학회는 “연수를 가는 전문의들을 위해 학회에서는 올해 2명을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연수 보조금으로는 1인당 약2000만원에 해당되는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자격은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자로 유방 질환에 관심이 많은 자 ▲연수 후 국내에 거주하면서 유방 질환 진료에 임할 수 있는 자에게 주어질 전망이다. 단, 현재 교육 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는 게 학회측의 방침이다.

연수 기간은 1년이며 2명에게 연수 장학금으로 年 2000만원이 지급된다.

산부인과학회는 “연수 후 귀국한 시점으로부터 향후 5년간 산부인과학회에서 요구 시 산부인과 의사들을 위한 유방 질환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의무사항 불이행시 장학 금액의 50%를 학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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