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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세종병원, 300병상 분원 설립
[ 2009년 01월 07일 21시 58분 ]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심장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 개원 27년 만에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은 특히 연고 지역인 부천을 심장특구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부천시청과 세부사항을 논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은 7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세종병원 위상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관 이사장이 그리고 있는 청사진에는 분원 신축을 통한 심장특구 조성과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증축 등이 포함돼 있다.

박 이사장은 우선 "분원 설립을 위해 현재 부천시청과 1만평 규모의 부지 선정 문제를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분원은 300병상 규모로 설립한 후 경영환경 등 여건에 따라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병원의 분원 설립 배경에는 심장수술로 성공신화를 쏘아 올린 박영관 이사장의 심장에 대한 애착이 담겨있다.

그는 세종병원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적인 심장특구를 조성해 심장에 관한 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새로 지어질 분원에는 병원 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심장질환 연구소 등을 갖출 예정이다.

박영관 이사장은 "단순한 분원의 개념이 아니라 심장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부천시와도 이미 공감대를 형성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분원 설립과 동시에 현 세종병원 옥상에 50병상 규모의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증축은 연간 150여 명에 이르는 해외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외국어가 능통한 의료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시설면에서도 최첨단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박영관 이사장은 "세종병원의 위상이 해외에까지 전해지면서 해외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제 적극적으로 해외환자를 위한 시설 및 진료 시스템을 갖출 때가 됐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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