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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드름 치료 이렇게 한다
[ 2009년 01월 08일 02시 41분 ]
대한여드름학회를 중심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17개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수행한 아시아 최초의 여드름 치료행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06년 한해 대학병원 피부과를 방문한 1236명의 여드름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병원 치료 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자가치료법을 더 많이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상당수 환자들이 민간요법, 피부관리실,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도포제 구입, 집에서 여드름 짜내기, 얼굴 자주 씻기 등의 자가치료법에 의존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또한 남성 환자는 여성 환자보다 얼굴을 자주 씻고 여성 환자는 남성 환자보다 병원이나 피부관리실을 더 찾아가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은 아직도 한국에서 비의학적인 방법들이 유행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이 여드름 질병 자체와 그 후유증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는 "전체적으로 한국인 여드름 환자들은 여드름을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가벼운 피부 질환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드름은 경우에 따라 사회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심각한 상처를 남기게 될 수 있으므로 집에서 적당히 자가 치료를 하거나 그릇된 정보에 현혹되기보다는 조기에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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