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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장님 좀 보고 싶은데…
[ 2009년 01월 08일 22시 10분 ]
범의료계 대표 단체들이 모여 화합과 단결을 다진 지난 7일 '2009년 의료계 신년교례회'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아산병원의 책임자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특별시의사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신년교례회에는 변웅전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 임두성 의원, 정하균 의원과 김상훈 국군의무사령관은 물론 각 대학병원 보직자들과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박건춘 아산의료원장은 물론 이정신 서울아산병원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이 임정기 서울의대 학장을 비롯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남궁성은 가톨릭의무원장, 오동주 고대의료원장, 이종철 삼성의료원장, 이두익 인하대의료원장 등 서울아산병원과 위상이 비슷한 병원의 책임자들이 자리를 함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병원장으로서 이런 행사에 참석, 의료계의 단결과 화합을 이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볼멘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한 의료계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고대의료원 등 다른 병원 주요 보직자들은 모두 참석해 의료계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새해를 맞아 희망찬 한해의 시작을 알렸는데 서울아산병원만 유독 눈에 띄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콧대가 높은건지 아니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병원측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예년과 같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는 원래부터 신년교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근황이 노출되지 않는 것에 대해 콧대가 높다는 등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많은데 사실 의료원장은 ‘내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서 대외적으로 모습을 잘 안나타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행사에 불참한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겸손’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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