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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등생들 잠 적다"
[ 2009년 01월 09일 02시 45분 ]
소아기부터 높은 교육열에 시달리는 한국 초등학생들이 다른 나라 어린이에 비해 잠을 덜 자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대병원 정신과 서완석 교수팀이 작년 대구지역 초등학교 전학년생 3천 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소아들의 수면시간 및 그와 관련된 요인에 대한 연구’ 결과, 총 수면시간이 7세는 9.08시간, 12세는 8.21시간으로 나이가 들수록 수면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 총 수면시간을 보면 10세 아동의 경우 스위스 9.9시간, 미국 9.44시간, 사우디아라비아 9.2시간, 홍콩 8.72시간 등이었으나 한국은 8.52시간으로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짧았다.

반면 낮잠을 자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아 서양의 경우 7세 이후의 아동 0.5%가 낮잠을 자는 데 비해 한국의 경우 5.6%가 낮잠을 자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어린이들이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본인 및 부모의 학업 만족도가 낮을수록 잠을 적게 자는 경향도 나타났다.

서완석 교수는 “수면이 부족하면 신체적 질병 및 심리적 불안정성을 야기해 학습,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소아기에 수면이 부족하면 성인이 돼서도 같은 습관이 이어질 확률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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