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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동대문 팔고 제3병원 도대체 어디?
[ 2009년 01월 11일 21시 58분 ]
동대문병원이 서울시에 매각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이화학당은 지난해 말 교육과학기술부에 교육용기본재산에 대한 처분절차를 밟고 이미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경 이화학당에서 서울시 2008년 예산회계연도가 끝나기 때문에 상황이 급하다고 해서 교육용기본재산처분 신청 후 수일 내에 허가했다”며 이를 확인했다.

이화학당측도 자세한 언급을 피하면서 “동대문병원 처분을 위해 교과부에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서울시와 이화학당이 당초 보상금액으로 예상됐던 1000억여원으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와 종로구청 등에 따르면 감정평가 후 이화학당에 공문을 보냈으며, 처리해야 할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며, 빠르면 1월경 1000억여원으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시의 매각대금인 보상금액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이화학당이 지금까지 숙원사업으로 이루고자 했던 제3병원 건립 추진에 투자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미 제3병원 건립을 위해 이화학당 등은 현재 많은 예상 부지를 검토 중이며, 선정과 매입 조건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숙 의료원장도 신년사에서 “작년 동대문병원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제3병원 건립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듯이 제3병원 건립이 당면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3병원 관련 물망에 오른 유력 후보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마곡설, 파주설 등 설만 파다할 뿐 제3병원 예상 부지에 대해서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태다.

의료원측은 여러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오픈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철저히 기밀사항이라며 입을 닫는 모습이다.

의료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3병원 건립, 실체가 없다", "예상 부지를 밝히면 문제", "각 지자체 일정에 맞춰 검토하고 있지만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이화학당의 제3병원 부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분명한 것은 동대문병원을 통해 비상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어서 향후 이화의료원의 활로에 기대가 쏠릴 전망이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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