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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이용한 주걱턱 교정법 개발
[ 2009년 01월 12일 06시 48분 ]
국내에서 주름살을 펴는 등 미용치료 목적으로 많이 알려진 ‘보톡스’주사를 이용해 교정치료기간을 줄이고, 육체적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주걱턱 교정치료법의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 김성택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치과 김지연 교수와 함께 생후 4주된 성장기 쥐의 턱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해 정상 쥐보다 8% 정도 덜 성장된 결과를 국제 학술지 ‘Oral Diseases'를 통해 밝혔다.

김성택 연구팀은 “입을 꽉 깨물었을 때 광대뼈 뒤 부분의 움직이는 근육을 교근이라고 한다. 이 교근이 성장하려면 지속적인 자극과 운동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역으로 이용해 교근에 보톡스를 주사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택 교수팀은 사람의 성장기인 청소년기 초반에 해당되는 생후 4주된 실험용 쥐 80마리를 선별해 각각 20마리씩 정상대조군, 식염수 주사군, 보톡스 주사군 등 3개 그룹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4주후(생후8주) 실험대상인 쥐들 60마리를 해부한 결과 보톡스 주사군이 대조군들과 비교해 턱뼈의 관절부분 높이(관절구 높이 ; Condylar height)가 약 8% 덜 성장했고, 턱뼈가 걸리는 부분의 높이(갈고리 돌리 높이 ; coronoid process height)도 약 4% 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쥐들의 턱뼈로 형성될 부분을 절단한 결과 아래 그림과 같은 현저한 두께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성택 교수는 “아직 동물실험결과이지만 이번 연구로 기존의 교정치료 시 보톡스주사를 병행하면 치료기간을 기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친캡과 같은 교정기로 인한 성장기 아동의 고통을 훨씬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식약청 승인 등 몇몇 치료의 제약이 따르지만 향후 연구데이터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개선하면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치료법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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