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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동서신의학병원 "공생방안 마련"
[ 2009년 01월 12일 21시 58분 ]
그동안 세부적인 방향에 있어 각자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던 경희대학교 산하 경희의료원과 동서신의학병원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동서신의학병원은 지난 2006년 6월 개원부터 경제적 독립과 자율을 보장받는 대신 경영수지 대한 책임까지 떠안은 독립채산제로 운영돼 왔다. 개원 30개월이 지난 현재, 공조가 거론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양 기관에 따르면 경희대 의무부총장 산하 거버넌스사무국은 지난해 9월 1차에 이어 총 7차에 달하는 회의를 통해 양 기관 공조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자리에는 양 기관의 기획팀장, 홍보실장, 전략평가팀장 등이 참여해 안을 만들고 해당부서에 전달, 피드백을 통해 세부방안을 이달 말까지 조율키로 했다.

사무국이 우선 마련한 공조방안은 ▲홍보 ▲인사 ▲물류 ▲의료정보전달체계 ▲전산 ▲진료 ▲기타 등 7개 분야. 벌써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가 있을 만큼 양 기관 모두 적극적이다.

현재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홍보분야다. 지난해 말 경희의료원과 동서신의학병원 명칭을 나란히 새긴 2009년도 달력을 공동제작 공동 배포한데 이어 양 기관 홍보팀은 수위와 방안을 조율중이다.

인사 분야의 경우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인적교류는 제외했다. 대신 복리후생, 교육, 학술대회 개최부분에 있어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와 전산 분야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혔다. 의료전달체계 분야는 진료정보 공유는 환자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만큼 우선 양 기관의 건강검진 분야에 있어 환자를 공유키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기침체에 따른 한방분야 경영악화 타파는 사실과 다르다”며 “거의 단절상태로 운영돼온 두 기관이 추진 중인 점진적인 공조는 이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구체적 안이 마련돼 상반기 중 본격 시행에 나선다면 시너지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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