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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흉부외과 "국내 첫 다빈치 100례 돌파"
[ 2009년 01월 13일 21시 57분 ]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가 지난 2007년 8월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첫 심장수술 후 17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100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13일 병원에 따르면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는 고모 씨(여, 54세)에게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ASD(심방중격결손봉합술)를 시술함으로써 다빈치 로봇 심장수술 100회를 기록했다.[사진]

병원은 관상동맥 우회수술시 좌측 내흉동맥 채취에 23례 외에 승모판막 성형술, 심방중격결손증, 일부 심장 종양의 경우에 주로 시행하는 등 평균 주 2회 정도의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더욱이 최근 관상동맥우회수술시 다빈치를 이용해 흉골을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혈관을 연결할 수 있는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TECAB ; Totally Endoscopic Coronary Artery Bypass 내시경을 장착한 로봇에 의해 조정되는 동맥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피가 제대로 통하지 않을 때 환자 몸의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동맥이나 정맥을 관상동맥혈관 부위에 접합해 우회혈관을 만들어 혈류를 개선시키는 수술이다.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는 다빈치 로봇 수술의 최고봉으로 불릴 정도로 고난이도의 방식으로 작은 절개창 없이 전적으로 내시경을 통해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수술 후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로써 병원은 통증 및 수술에 따른 부작용 감소, 회복기간 단축 등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내시경으로 수술 부위를 10~15배 크기로 확대한 영상을 통해 정밀하고 깨끗한 시야에서 내흉동맥을 채취할 수 있게 돼 장기적인 치료성적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 우회술 도입을 위해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시카고 대학의 Dr. Srivastava를 초청해 수술 방법을 직접 배우는 기회도 가졌다”며 “다빈치 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국내 로봇 심장수술 영역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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