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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최고 한인 병리학자 영입 성공
[ 2009년 01월 15일 21시 59분 ]
결국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세계 최고 한국인 병리 전문가인 백순명 박사 영입에 성공했다.

미국국립암센터 산하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www.nsabp.pitt.edu) 병리 책임자인 백순명 박사는 리서치 등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유방암 병리 석학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주인공이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이 백순명 박사에게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동시에 가톨릭의료원도 백순명 박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안테나를 세웠다는 후문. 그 명성과 실력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국내에서는 암세포만 골라 공격하는 '표적 암치료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백순명 박사는 삼성암센터 암연구소 소장을 맡게 될 예정이며 암 연구를 총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발령과 활동은 오는 3월부터다.

15일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백순명 박사가 최종적으로 '러브콜'을 수락, 오는 3월경 발령을 받게 될 예정"이라면서 "암센터의 임상과 기초 역량 강화를 위한 로드맵이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삼성암센터가 공간, 설비 등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벌써부터 완성 단계에 이르렀지만 연구 부문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백순명 박사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각종 암 연구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암의 발병 원인 규명 및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은 암 치료에 있어 '맥박'이다.

그는 "같은 유방암이라 하더라도 특징적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어떤 환자에게는,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에 대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암센터 가운데서도 '유방암' 파트를 더욱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낙관했다.

무엇보다 유전자 분석 등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시험까지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 신약 개발에도 눈을 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실제 백순명 박사와 친분이 있는 한 교수는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단계가 병리학이라고 봤을 때 병리학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백순명 박사는 항암제를 쓰지 않을만큼의 아주 극소한 암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학자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병원 전반적으로는 암센터의 임상 수준과 연구 부문이 결합,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올라서는 이상적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다.

한편, 백순명 박사는 1~2월 동안은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부인암 센터 등을 둘러보고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할 계획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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