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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의식 상태에서도 진통치료 필수"
[ 2009년 01월 16일 11시 10분 ]
뇌손상을 입고 최소 의식상태(MCS)에 있는  환자도 건강한 사람과 동일한 통증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진통치료 역시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리에주대학 신경과 스티븐 로리스(Steven Laureys)박사팀이 Lancet誌에 발표했다.

지속적 식물인간상태(PVS)를 ‘깨어있지만 자신과 주변에 대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정의하는 반면 MCS는 자신과 주변에 대한 의식이 있는 경우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개호자는 MCS 환자의 반응으로 통각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를 알아내기 어렵다. 이번 연구에서는 MCS 환자 5례(18∼74세), 대조 15례(19∼64세), PVS 환자 15례(18∼75세)를 대상으로, 정중신경에 전기자극을 가해 통각을 주관하는 뇌영역(피질성 동통 매트릭스)의 뇌활성을 비교했다.

피질성 동통 매트릭스에는 시상, 1차성 감각피질, 섬, 전두두정피질, 전대상피질이 포함된다. 그 결과, MCS 환자군에서는 어느 뇌영역에서나 대조군에 비해 활성이 낮아지지 않았다. 그리고 PVS 환자군에 비해 피질성 동통 매트릭스의 활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PVS 환자군에 비해 통각에 관여하는 각 뇌영역 간의 ‘연결정도’ 역시 양호했다.

로리스 박사팀은 “이러한 지견은 MCS 환자가 동통을 지각하는 잠재 능력을 갖고 있다는 객관적인 증거이며, MCS 환자에는 진통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미국 MOS·재활요법연구소 존 와이트 박사는 관련논평(2008; 7: 979-980)에서 “의식장애를 가진 환자 집단에서는 기능이 제한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통증 발생 기전에 관해서는 개인마다 다르다. 무의식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경처리와 수의적인 활동이나 의식적인 체험에 동반하는 신경활동의 패턴에 관해 이해가 깊어지면 이들 환자 집단에 대한 기구적 차이를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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