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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해외환자 유치전략 "식구부터 챙긴다"
[ 2009년 01월 22일 22시 10분 ]
예로부터 고대 동문간의 인맥은 '유별나게' 끈끈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생긴 신조어인 '고소영'의 '고'가 이러한 파워를 빗댄 것임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

최근 해외환자 유인 및 알선행위를 허용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형병원 및 전문병원 사이에 의료관광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대의료원의 '고대 인맥'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눈에 띈다.

고대 안암병원 관계자는 20일 “의료관광이라고 해서 무조건 순수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설정하면 초기 리스크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해외거주 교우 및 교민이 우리의 1차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해외거주 교우와 교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한국에서의 건강검진을 권고하고(1단계), 건진 결과에 따라 외래입원 등의 일반 진료를 받도록 하며(2단계), 교우·교민 환자 방문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순수 외국인 진료를 개시한다(3단계)는 복안이다.

진료는 효과적인 환자 대응을 위해 고대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의 협진 체계로 이뤄진다.

관계자는 “이미 미주 중앙일보, 한국일보에 2회에 걸쳐 고대의료원 전면광고를 게재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연례로 열리는 미주 고대 교우회 모임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대의료원은 지난해 하나투어와 해외의료관광객 유치 업무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내달 2월에 숙박, 항공, 건강검진, 관광을 아우르는 통합패키지 상품을 런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지금은 비수기지만 광고게재 및 상품출시 효과로 3월부터는 내원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교우분들은 기꺼이 와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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