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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한 명 나갔어도 고대 심장 "튼실"
[ 2009년 01월 29일 21시 58분 ]
최근 명의 반열에 올라있는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희남 교수의 세브란스행이 알려지면서 심장분야 강화를 모토로 내건 고대측 행보가 주목된다.

고대의대 출신의 박희남 교수는 안암병원에서 부정맥과 심박동을 주로 진료하면서 1일 외래 100여 명에 달하는 환자를 본 소위 '스타급 교수'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스타 교수의 자리 이동은 공백이 커질 수도 있어 자칫 고대 안암병원의 심장에 구멍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병원측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단언했다. 병원 부정맥센터장 김영훈 교수는 29일 “박희남 교수와 같은 대우로 세종병원 박상원 박사를 부교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상원 교수는 고대의대 출신으로, 명지병원을 거쳐 2004년부터 심장·혈관전문병원인 세종병원에 근무하며 심장내과 과장 및 부정맥클리닉 센터장을 역임했다.

이와 관련, 박 교수는 “그동안 세종병원에서 부정맥 분야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많은 환자를 진료해 왔다”며 "모교인 고대에서 보다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교수는 또한 “3월 1일 박상원 교수 임용과 동시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교수로 있는 최종일 교수도 전임교수로 승진하게 됐다”고 의료진 보강 계획을 소개했다.

이상의 의료진 재정비로 단기 운영방안을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우수 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의료센터 도약에 만전을 기한다는 복안이다.

김 교수는 “현재 외국에서 부정맥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현역 의료인을 차후 우리 병원에 모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우선은 재미한국인이 영입 대상이며 젊고 활동적인 인재가 한국에서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영훈 교수는 또 “각국의 의료환경이 다른 만큼 해외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구체적인 영입 시기는 내년 중반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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