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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서 로봇수술 수련받은 日 교수
[ 2009년 01월 29일 21시 58분 ]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인 다빈치를 도입한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의 로봇수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의 로봇수술은 비뇨기과는 물론 위, 갑상선, 간담췌 등 각종 암질환과 함께 산부인과, 흉부외과, 심장혈관질환, 이비인후과 등에서 세계 최고의 성과를 도출했다.

수술 케이스로만 따져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실적을 내고 있다.

최근 일본 간사이 지방의 오카야마대학 비뇨기과 아라키 교수[사진]는 29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으로 로봇수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라키 교수는 지난 2개월간 세브란스병원에서 로봇수술기 다빈치 운용과 수술 테크닉과 수술 준비과정, 다빈치의 최신 운영 프로그램, 환자와 미디어에 홍보된 내용 등 로봇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수련 받았다.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5년간 수련기간을 거쳐 이미 로봇수술은 물론 선진의료기술에 대한 정보가 밝지만 로봇수술을 익히기 위해 미국이 아닌 세브란스병원을 택했다.

아라키 교수는 “2007년 홍콩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했다가 세브란스병원을 알게 됐고, 이후 인터넷 등을 통해 로봇수술 트레이닝 장소로 세브란스병원을 선택해 방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라키 교수는 “약 2000건에 달하는 수술건수와 다양한 로봇수술 경험을 가진 세브란스병원이 가장 적격이라고 판단했다”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시아 최초로 인투이티브사(로봇수술기 다빈치 제조사)가 인증하는 트레이닝센터를 설치한 곳이 세브란스병원”이라면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특히 “거의 절개하지도 않고 간단히 끝나는 갑상선 절제술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면서 “미국에서 배웠던 것보다 한국서 더욱 다양하게 적용되는 로봇수술을 보며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에서 로봇수술을 배워 국내에 로봇수술을 도입한 비뇨기과 나군호 교수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아라키 교수는 “한국의 로봇수술 수준은 세계정상급”이라며 향후 한국 로봇수술이 더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에서는 올해 총 20대의 다빈치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앞으로 로봇수술이 상당히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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