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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고객중심 명품병원 도약"
[ 2009년 01월 29일 21시 56분 ]
명품병원으로 도약을 선언한 강남세브란병원에 조우현 연세의대 예방의학 교수
[사진]
가 2월 1일자로 새 병원장으로 임명됐다.
데일리메디는 29일 임명 소식 이후 계속되는 마라톤회의로 바쁜 조우현 신임 병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들었다.
먼저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거듭나는 병원의 미래를 묻자 조우현 병원장은 “아직 부임 전이라 업무파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게 많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비전에 대한 확신 만큼은 분명했다.
조우현 병원장은 “병원장 혼자 힘으로 준비하는 미래가 아닌 만큼 부임 이후 내부 의견을 수렴해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명품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 실현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조우현 병원장은 우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부터 말끔히 씻어버린다는 생각이다.
조우현 병원장은 “병원 내외부에서 영동세브란스 출신이 아니라는 점과 임상경험이 없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부임 이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또 성과를 내기 시작한다면 믿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병원장이란 자리가 임상에서 고생하는 의사들이 보다 편한 여건에서 진료에 임할 수 있게 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병원 내부 결속이 더욱더 튼튼한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조우현 병원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조우현 병원장이 풀어가야 할 과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쉽지 않은 경영여건 속에서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인근 지역 대형병원들의 틈바구니를 뚫고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조우현 병원장은 “병원 입지를 다지고 명품병원으로 거듭나려면 결국 선택과 집중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특성화된 전문 진료과목의 위상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특화돼 있는 척추전문병원 등 각 전문병원과 클리닉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간암·갑상선암·대장암·부인암·유방암·위암클리닉 등을 한곳으로 모아 암센터에서 통합진료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우현 병원장은 새로운 인력 충원 역시 고려하고 있다. 그는 “갑상선암의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박정수 교수를 필두로 주요 진료과 인력을 충원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우현 병원장은 세브란스 병원의 JCI 인증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는 만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JCI 인증에 힘을 보탤 준비를 하고 있다.
조우현 병원장은 “정부의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지원책을 약속함에 따라 강남세브란스병원도 해외환자유치를 위해 JCI 인증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선 환자들의 마음을 얻고 발길을 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조우현 병원장은 “명품병원으로 거듭나려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원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객중심을 전체적인 기본 틀로 삼고 원하는 서비스와 독특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남세브란스로 새로 태어난 뒤 첫 수장이 된 조우현 병원장. 어깨에 실린 무게만큼이나 숨 가쁜 2년을 보내는 동안 보건행정전문가로서 경영 수완도 함께 빛이 날지 그의 역량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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