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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투자개방형병원 설립 저지"
[ 2009년 02월 01일 11시 50분 ]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해 설립이 무산됐던 영리병원을 투자개방형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재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제동에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2일 성명서를 통해 “투자개방형병원이 설립되면 의료비 폭등과 의료양극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전국으로 확산될 수도 있으니 사회적 연대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최근 “지난해 도입하려다 무산된 영리병원을 재유치하기 위해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 투자개방형 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UCC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측은 “지난 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의료비 급등(37.6%)과 의료양극화 심화(19.1%)를 이유로 영리병원을 반대했다”며 “투자개방형병원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측은 “관계 당국은 지난해 영리병원 반대를 위해 열렸던 촛불집회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투자개방형병원 추진을 위해 홍보 등 여론몰이에 나선다면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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