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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환자 맞춤 소화기전문병원"
[ 2009년 02월 02일 21시 55분 ]
국내 최초 발효유 대기업인 한국야쿠르트는 신규법인 메디컬그룹 Namuh(나무)를 법인화해 국내 첫 소화기전문병원과 제휴를 맺었다. 바로 지난해 9월 중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 문을 연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주인공. 의료계 주목을 이끈 이유는 서울아산병원 창립 멤버로 인연을 맺고 소화기내과장, 내과과장, 검진센터 과장 등을 역임한 화려한(?) 약력의 소유자 민영일 박사가 원장으로 있다는 것.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소화기전문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원장을 만나봤다.[편집자주]

“의료시스템이 너무 양분화 되고 있다. 개인병원은 영세하고 대학병원은 대형화되고 있어 오히려 환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맞춤 의료서비스를 받기 쉽지 않다. 의료 전달체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

소화기전문병원인 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원장[사진]은 “제대로 환자를 보기 위해서는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궁금한 사항은 물론 꼭 알아야 할 사항을 반드시 충분히 숙지할 수 있을 때까지 설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학병원에 가자니 복잡한 절차와 긴 대기시간, 소위 ‘3분 진료’에 쫓겨나다시피 한 진찰이 마음에 안 들고, 일반내과의원에서는 장비와 협진 체계가 부족해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민 원장은 “대한소화관운동학회가 전국 10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 25%는 원인을 모르는 소화불량증에 걸려있으며, 만성위염, 역류성 식도염, 소화성 궤양, 과민성 장증후군, 간염 등 종류와 증상도 천차만별 다양한 것이 현대인의 소화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유독 높은 위암 사망률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의 속병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늘 전문적이지 못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해왔다”며 “대장항문 전문병원 이외의 소화기 전문병원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병원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환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수 있는 소화기전문병원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이미 이 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 9명은 민영일 원장 외 홍성수, 최원범, 임정택, 박인자, 전우기, 정우길, 홍수정, 박성우 등 대학에서 교수 또는 강사를 지낸 최우수인력으로 일명 ‘민영일 사단’으로 불린다. 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근무 인력만 90여명에 이른다.

팀웍 만큼은 자신있다는 민 원장. 그는 “PET CT, 64ch MDCT, 고해상도 초음파, 경비내시경, NBI 확대내시경, 복강경 수술 시스템 등 보통 전문 병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내년에는 로봇 수술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장비 수준도 장담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비에비스 나무병원의 특징은 ‘V멤버십’이라는 프로그램. 이를 통해 고객 한사람 한사람을 위한 토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민 원장은 “프리미엄 혹은 숙박검진급의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더불어 비만당뇨고혈압고지혈지방간 등 5가지 생활습관병을 중심으로 개인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기적인 기초체력 측정 및 영양조사 등을 통해 수행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라이프스타일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은 전담 주치의, 운동처방사, 영양사, 전담 라이프 스타일 매니저가 한팀이 된 통합 맞춤형 서비스다.

여기에 한국야쿠르트, 메디컬 그룹 나무, 병원의 3박자가 유기적 연관성을 갖고 프로그램을 완벽히 수행해 나가는 것이다.

“건강증진의 근본 목적은 오래 잘 사는 것”이라는 민 원장은 “향후 예방 의학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병원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개인맞춤형 프로그램은 이익이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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