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악화로 인해 소위 돈 잘 벌어들이는 과로 인기 많았던 성형외과와 피부과, 안과전문의 증감률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데일리메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과목별 전문의 인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돈 되는 과로 알려진 성형외과와 피부과 전문의가 줄어든 반면 3D과로 기피했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1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표시과목별 평균 증감율은 6.21%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형외과가 평균에도 못 미치는 6.11%였으며 피부과 5.51%, 안과 5.7%의 증감률을 보인 반면, 응급의학과가 20.1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핵의학과가 12.79%, 재활의학과 9.41%, 신경과 9.36%, 방사선종양학과 9.33% 등 그동안 비인기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평균보다 높은 전문 과목은 내과(7.78%), 신경과(9.36%), 정신과(8.09%), 마취통증의학과(6.47%), 방사선종양학과(9.33%), 진단검사의학과(6.27%), 재활의학과(9.41%), 핵의학과(12.79%), 가정의학과(8.11%), 응급의학과(20.14%), 산업의학과(6.9%)로 확인됐다.
평균보다 낮은 전문 과목은 외과(5.91%), 정형외과(5.19%), 흉부외과(4.22%), 성형외과(6.11%), 산부인과(3.31%), 소아청소년과(5.03%), 안과(5.7%), 이비인후과(5.44%), 피부과(5.51%), 비뇨기과(5.6%), 영상의학과(3.69%), 병리과(5.84%), 결핵과(-1.12%), 예방의학과(-3.33%)이다.
기피과로 전공의 수급난이 불가피했던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병리과, 결핵과, 예방의학과 등은 여전히 낮은 증감률을 보였지만, 현실적으로 개원이 힘들어 기피했던 응급의학과는 의외로 전문의가 늘어났다.
이와 관련 연세의대 한 교수는 "같은 3D과라도 응급의학과는 최근 국립대에 한정돼 있긴 하지만 전공의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지원금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흉부외과를 비롯한 산부인과 등 인력난이 불가피한 전공의 기피과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