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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전문 치과진료센터 설립
[ 2009년 02월 03일 03시 13분 ]
국내 최초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치과진료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3일 “전남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 10억원을 지원, 국내 최초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해당지역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 진료 및 구강관리사업 ▲장애인 진료 전문인력 및 보조인력 교육 ▲장애인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응급의료체계의 중심 거점역할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 수는 2007년 현재 약 209만명으로 이 가운데 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등 중증장애로 치과진료가 어려운 환자는 약 36만명으로 추산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들 중증장애인의 경우 자가 구강위생 관리가 어렵고 치과진료는 물론 이동조차 불편한 상황”이라며 “특히 중증장애인의 경우 치과진료시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자주 발생해 일반치과의원에서는 다루기 힘들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사정은 이 같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17곳과 특수학교 구강보건실 42곳, 전국 359곳의 치과의료기관 등이 경증장애인 위주의 예방진료 및 간단한 1차 진료를 수행하고 있으나 중증장애인의 경우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 장애인전문 치과병원은 서울시에서 지난 2005년에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는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이 유일해 장애인 치과진료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2013년까지 주요 거점지역 9곳에 중증장애인 전문 치과진료센터를 설치하고 장애인 치과진료 네트워크 구축 및 민간 지원 등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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