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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H 병원장, 보훈병원측에 공식사과
[ 2009년 02월 04일 06시 45분 ]
부산의 한 병원장이 자신이 쓴 칼럼에서 보훈병원에 관해 부적절한 언급을 했다며 4일 공식 사과했다.

부산의 H 병원장은 의료보험 수가인상의 당위성을 주장하기 위해 대한뉴스 1월 20일자에 ‘사라지는 병원들…환자는 어디로 가야하나?’란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H 원장은 칼럼에서 “부산에서만 7곳의 병원이 법적관리와 화의 신청에 들어갔다”며 “비단 지금의 경제 난국이 의료계의 문제만은 아니기 때문에 가벼이 지나칠 수 있으나 한 지역에서 응급환자의 진료 및 시설 부재는 결국 시간을 다투는 환자의 인명구조를 할 수 없게 되는 재앙으로 돌아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H 원장은 “의료 보험의 중심에는 병원과 의원 및 종합병원이 있다. 병원의 존립이 현 보험의 상태에서 위협 받는 이상 올바른 제도의 정착은 끝없이 요원하다”며 “차라리 모든 병원을 국가에서 관리하고 인수를 하는 편이 나을 것인데 현재 공단에서 운영되는 병원과 보훈병원을 보면 재정 적자가 얼마나 심한지 일반 병원보다 더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훈병원측은 “보훈병원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의학적 보조와 일반국민의 보건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H 원장에게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뉴스측은 ‘현재 공단에서 운영되는 병원과 보훈병원을 보면 재정 적자가 얼마나 심한지 일반 병원보다 더 하다’라는 부분을 ‘물론 보훈병원 및 일부 병원 등은 예외로 인정하더라도’라고 정정 보도했다.

정정 보도에 이어 H 원장은 4일 사과문을 통해 “의료보험 수가인상의 당위성을 주장하기 위해 예를 들다 본의 아니게 보훈병원과 관련해 적절치 못한 언급을 했다”며 “보훈병원의 명성에 누를 끼치게 돼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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