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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수술에도 한류(韓流) 바람 분다
[ 2009년 02월 04일 21시 47분 ]
몽골인 담딘바자르(46)씨는 5년 전 몽골에서 왼쪽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지만 취약한 의료환경과 열악한 수술 실력에 대해 불만이었다. 그래서 그는 오른쪽 수술은 한국에 유학중인 아들과 지인들이 추천한 한국을 찾기로 했다.
수술을 마친 담딘바자르씨는 “몽골에서는 수술 후 10일이 지나서야 앉을 수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수술 후 바로 다음날 기구에 의지해 혼자 보행 할 수 있었다”며 “한국의 높은 의료 기술과 서비스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관절 치료에도 이른바 ‘한류(韓流)’열풍이 불고 있다. 그 동안은 성형 및 피부시술 등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던 외국인들이 많았던데 비해 최근에는 관절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관절전문병원인 강서제일병원(원장 송상호)
[사진]
에 따르면 지난해 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3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한 달밖에 안됐지만 벌써 10명이 관절수술을 받았다.
병원측은 “특히 최근 원화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중국이나 미국 교민 등으로부터 관절수술 상담이나 문의 건수가 꾸준히 접수돼 월 평균 10여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국내 관절수술의 경우 10cm이하로 절개하는 ‘최소절개수술’과 ‘조기보행’ 재활을 통해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꼽았다.
유럽에서 관절 수술을 할 경우 수술 전 상태를 하기 위해 MRI 촬영만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MRI 촬영에서 인공관절 수술까지 1박 2일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 진료비가 저렴한 한 것도 장점으로 꼽을만 하다.
보건 사회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진료비를 100으로 기준 잡을 경우 일본은 149, 중국 167, 미국 338로 나타났다.
실제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미국선 6만 달러선이지만 국내에선 6~7000 달러면 가능하다. 인터넷을 통해 관절 수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외국인 환자들에게는 매력적이다.
강서제일병원 관계자는 “그 동안 찾아온 외국인 환자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수술결과나 정보 등을 확인해 수술 결과에 대한 확신을 가진 뒤 병원을 찾아오고 있다”며 “이러한 환자들은 수술 후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컸다”고 말했다.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원장은 “최소절개수술 등 그동안 국내 관절수술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수술에 대한 여러 기술들이 미국, 유럽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특히 최근에는 중국이나 미국 교민 등을 대상으로 한 인공관절 수술건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관절 수술은 해외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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