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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진료 패러다임 바꾼다"
[ 2009년 02월 05일 10시 55분 ]
서울아산병원이 오는 4월 암병원 등 메이저 질병을 중심으로 5개 병원을 오픈하고, 기존 진료시스템과 전혀 다른 ‘통합진료’를 전면 도입, 선진국형 진료 패러다임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심이 높다.

이정신 서울아산병원장[사진]은 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서울아산병원이 2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라며 “앞만 보고 달려 양적 팽창을 해오면서 불가피하게 겪은 잘못한 점들을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20년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맞아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며 “올해 말경 병원이 시행하는 일들을 통해 전혀 다른 모습이 되도록 각오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정신 원장은 4월 서관 리노베이션이 끝나면 진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통합진료가 전면 도입될 경우 병원에서는 각 진료과가 타파되고, 환자 질병 중심으로 의사들이 ‘헤쳐모여’식 진료를 하게 돼 환자들은 정말 필요한 진료만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내과, 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한명의 환자와 함께 통합진료실에 모여 진료하면서 협의를 통해 치료방침을 모색하는 진료실 풍경이 연출된다는 것.

더욱이 병원은 암, 소화기, 심장 등 메이저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5개 병원을 올해 오픈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올3월 소아청소년병원 오픈을 시작으로 암병원, 소화기병원, 심장병원, 당뇨뇌신경병원 등 5개 병원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기존의 과개념에서 탈피해 전혀 다른 개념의 진료시스템이 운영된다”고 말했다.

특히 흉부외과의 경우 심장과 폐 두 분야로 나눠 운영되는데, 심장 관련 질환은 심장병원으로 폐식도 관련 질환은 암병원으로 분류돼 기존 관념에서 벗어난 진료를 하게 된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진료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지난 6년간 준비해 왔다”면서 “의료진들이 열린 마음으로 이런 변화에 합심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병원은 오는 7월 대규모 기숙사와 연구소를 착공할 방침이다.

이정신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중 1000명이 입주하는 기숙사와 연구소 건립에 들어가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며 “연구소가 완공되면 전 세계 특정분야 연구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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