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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인공와우이식술 100례 달성
[ 2009년 02월 09일 02시 15분 ]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 이비인후과가 인공와우 이식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는 지난 21일 양쪽 청력을 모두 소실한 환자(68·여, 사진 위)의 좌측 귀에 인공와우를 이식하면서 2003년 9월 첫 인공와우 이식수술 시작 후 5년 4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7일 대강당에서 인공와우 사용자들의 장비관리와 재활을 돕기 위한 첫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인공와우 수술 후 생긴 환자들의 의문점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엔 총 100여명의 환자와 가족이 참석했다.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선천적·후천적으로 와우(달팽이관)의 기능이 소실돼 양쪽 청력을 잃었거나 고도난청인 사람의 청력을 회복시키는 수술로 고도의 정확성을 요해 이비인후과 수술의 꽃이라 불린다.

특히 영유아의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두개골이 작고 피부가 연약해 내부 장치의 삽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만 2세 이후에 수술이 행해졌오고 있다.

그러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는 생후 12개월부터 16개월의 환아 4명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조기 인공와우 이식술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생후 12개월 미만이더라도 체중이 10kg 이상 되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시행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다.

1988년 서울대병원에서 국내 첫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성공시킨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선 교수(사진 위, 왼쪽에서 세 번째)는 “수술과 재활을 통해 희망의 소리를 찾아가는 분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청각 장애인들이 소리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2005년 보험 급여대상에 선정된 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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