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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환자, 10명 중 2명 무릎관절염
[ 2009년 02월 09일 10시 50분 ]
척추질환자 5명중 1명은 3개 이상의 증상을 보유한 심각한 무릎관절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9일 “최근 1개월간 내원한 환자 218명을 대상으로 ‘척추질환자의 관절건강지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척추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중 17.8%가 3개 이상의 무릎관절염 대표 증상을 보이는 무릎관절염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밝혔다.

또 최소 1개 이상의 증상을 가진 척추질환자의 경우도 63.3%에 달해 척추질환자 중 과반수 이상은 무릎건강에 이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생한방병원 관절센터 장형석 원장은 “척추질환이 있는 경우 몸의 중심이 틀어지고 체중 부하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며 “무릎 관절 가운데 한쪽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관절 연골의 소모와 염증의 발생 등이 연달아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또 “허리디스크 질환의 경우 평소 운동부족으로 인한 전신적인 근력의 저하와 뼈와 근육의 퇴행이 동반되기 쉬우므로 무릎 관절 역시 영향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평소 생활습관에 대한 조사에서도 척추질환자 중 대다수가 척추 및 관절에 악영향을 끼치는 습관을 보유하고 있었다.

‘평소 눕거나 앉을 때 옆으로 눕거나 한쪽으로 기대 앉는다’고 답한 환자들이 71.6%로 가장 많았으며 ‘한쪽으로 짐들기(68%)’, ‘짝다리 짚기(61%)’ 같은 해로운 습관도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설문에 참여한 척추질환자들은 잦은 통증에도 불구하고 관절치료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관절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환자 중 관절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에 내원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환자는 31%에 그쳤으며 그냥 참거나(31%) 파스 및 외용제를 사용(26%), 건강보조제(5.5%), 관절보호밴드, 지지대 사용(5.5%) 등 자가 처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장형석 원장은 “환자들 가운데에는 허리 뿐 아니라 무릎, 목 등 다른 부위의 통증을 겸하여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절통증의 치료시기가 늦어질 경우 관절염이 심해져 척추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평소 관절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척추질환과 관절질환의 연관성 파악을 목적으로 비교적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이 적은 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20~30대 젊은층 환자들이 과반수 이상(57%)을 차지했으며 60대 이상의 환자는 8%에 그쳤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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