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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일산병원장은 여전히 '오리무중'
[ 2009년 02월 09일 21시 52분 ]
9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일산병원장을 이끌어 온 홍원표 원장의 퇴임 이후, 병원장 자리가 두달째 공석인 것으로 전해져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산병원 관계자는 9일 "홍원표 원장이 지난해 12월28일자로 임기를 마친 이후 현재까지도 병원장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관에 따르면 제79조 병원장의 임면과 관 ①병원장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명 ②병원장의 임기는 3년 ③이사장은 병원장이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게 된 때에는 제2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면직 처리 등으로 규정돼 있다.

이로써 현재는 직제 규정에 따라 진료부원장이 일산병원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으며 기조실장은 얼마 전 파견 발령을 받은 상태다.

병원장의 공석이 예고없이 길어지자 이에 따른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산병원 최범용 노조위원장은 "일반 기업과는 달리 병원이라는 곳은 하루에도 수천명의 환자들을 진료하는 곳이다. 전문경영인이 투입돼 경영 정상화는 물론, 업무공백으로 인한 차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영 방침과 진료 방향을 빠른 시일 내에 설정함으로써 정상 궤도에 올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최범용 위원장은 지난해 말, 이례적으로 홍원표 원장의 퇴임을 앞둔 상황에서 특별 감사가 실시된 데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최범용 노조위원장은 "감사 결과가 다음주 중으로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사장이 '자기 사람'으로 선택하기 위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임명 절차를 미루는 것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와 관련, 공단 관계자는 "병원장 임명 등 인사 문제는 워낙 민감한 문제인데다 아직 확정된 바가 없어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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