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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캡슐내시경 진료 본격화
[ 2009년 02월 10일 07시 18분 ]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준숙) 소화기센터가 최근 내시경 접근이 어려운 소장질환 진단에 효과적인 캡슐내시경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10일 병원에 따르면 캡슐내시경 도입으로 큰 알약과 같은 약 11mm×26mm 크기의 캡슐을 삼킴으로써 과거 검사가 어려웠던 소화기관 중 소장을 일반내시경 검사의 두려움 없이 편안한 상태로 검사가 가능해졌다.

물과 함께 삼키기만 하면 8시간 동안 생리적인 장의 움직임에 따라 아래로 이동하면서 총 5만7600여 장의 영상을 촬영해 환자의 허리에 부착된 데이터 기록 장치에 저장되기 때문에 판독이 쉬워진 것.

그동안 내시경을 통한 소장검사는 소장의 폭이 대장의 절반도 안 되는 반면, 길이는 대장의 4배인 6m로 길고, 위치 또한 위와 대장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입과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접근시키기가 힘들었다.

소화기센터 김안나 소장은 “캡슐내시경은 폐쇄를 동반하지 않은 질환이라면 어떠한 소장질환이라도 진단이 가능하며, 특히 소장질환 중 출혈성질환의 원인과 위치진단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사 시간 동안에도 걷고 앉거나 눕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해 앞으로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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